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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로프 위에서 데크를 풀지 마세요

주인 없이 미끄러지는 데크는 흉기가 됩니다. 슬로프에서는 바인딩을 풀지 않는 것이 원칙 — 부득이할 때의 안전한 방법도 함께 알아두세요.

왜 풀면 안 되나요

슬로프 위에서 바인딩을 모두 풀면, 발에서 벗어난 데크가 혼자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습니다. 사람 없이 빠르게 굴러 내려가는 데크는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흉기나 다름없어요. 그래서 슬로프 위에서는 바인딩을 풀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.

부득이 풀어야 한다면

부상을 입었거나 장비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풀어야 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.

  1. 먼저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해 코스 흐름에서 벗어납니다.

  2. 바인딩을 푼 데크는 뒤집어서, 즉 바인딩이 눈에 박히도록 엎어 둡니다. 이렇게 하면 데크가 눈을 붙잡아 미끄러지지 않아요.

  3. **리쉬(leash)**가 있다면 앞발에 걸어 데크가 몸에서 떨어져도 달아나지 않게 합니다.

절대로 데크를 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눕혀 두지 마세요. 그 상태로는 언제든 스르륵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.

편하게 푸는 곳

바인딩은 평지나 베이스(리프트 승하차·휴식) 구역처럼 경사가 없는 곳에서 여유롭게 해체하세요. 슬로프를 다 내려와 안전한 곳에 도착한 뒤 푸는 습관을 들이면, 나도 아래 사람도 안심입니다.